◈ 향기로운/◈커피향기 들꽃 편지-서정윤 초록정원1 2004. 10. 9. 09:13 들꽃 편지詩: 서정윤 그대에게 보낼 수 있는 건마음처럼 쉬 변할 수 있는이슬,태양이 떠오르기 전에내 마음의 반짝임을 읽으셔요.안개 숲을 지나그대 있는 도회지까지내 진실 전할 수 있는 건어쩌면 그대 웃을지 모를꽃잎입니다. 꽃잎보다 더 값나가고귀한 건 여기 없어요.아름다움이 영원할 때, 이미아름다움은 지쳐 있고지쳤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더욱 멀어진다는 걸그대는 알고 있어요.아무런 보잘것 없는 들꽃이무관심한 곳에 지고 있어요.그대 외로움에 지쳐먼 쓸쓸함을 떠날 때이 편지를 열어 보셔요어쩌면 그대마른 풀잎만 남더라도난 웃고 있을 거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