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기로운/◈커피향기
부끄러운 해바라기-이병주
초록정원1
2004. 9. 1. 10:27
부끄러운 해바라기 글/이병주 파랗고 끝이 없는 가을 하늘은 솔솔 부는 바람 멈춰 세우고 코스모스 향기에 같이 놀자 합니다. 고추잠자리는 꽃 위에 앉아서 가을 향기 그려 하늘에 뿌려 줄 때면 바람은 코스모스 꽃잎으로 해바라기 간질여 줍니다. 부끄러워 얼굴 붉힌 해바라기 코스모스 꽃잎에 살며시 비벼 봅니다. 자신의 멀쑥한 허리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