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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떠나네요 / 박옥화
초록정원1
2018. 11. 17. 22:30
가을이 떠나네요 / 박옥화
가로수 길
단풍나무
그리도
이쁘더니
비바람에
젖어 옷을 벗어버리고
하얀
겨울을 마중하려 한다
하얀 눈에 덮인
겨울나무 상상하며
나 또한
하얀 겨울을 기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