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 화창한 하늘, 가족들과 함께 집 근처의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공원에 핀 꽃을 찍으러가는 길에 다람쥐 가족을...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에 집을 지은 까닭인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다람쥐 가족, 그들의 나들이 모습입니다.

도토리가 어디서 난 것일까? 지난 가을 거두었던 것을 꺼내와
먹는 것일까?

다람쥐 집에서 또 다른 식구들이 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나왔다.
경계를 하면서도 우리를 빤히 쳐다본다.

그들도 신기하고 우리도 신기하다. 자기들을 해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읽었나보다.

그들과의 거리는 렌즈에서 불과 10cm 정도의 거리다.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야생의 다람쥐를 만난 것은 처음이다.

호기심 가득한 다람쥐, 카메라가 초점을 맞추며 '삑!'내는 소리,
셔터 떨어지는 소리에 귀를 쫑긋거린다.

이제 나무타기를 시작한다

어느새 나뭇가지에 앉아 내려다 보고 있다.

다시 땅으로 내려온 다람쥐도 있고...

사이좋게 나무에서 내려온다. 참 재미있다.

다람쥐, 그들이 있어 그 작은 숲이 더 풍성해진다. 이런 기분 좋은
만남이 우리 삶에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 향기로운 > 사랑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베른 (0) | 2006.08.31 |
---|---|
눈의 꽃 (0) | 2006.08.31 |
** 다람쥐 가족의 공원 나들이 ** (0) | 2006.08.31 |
환상의 해변, 비취빛 바다가 있는 풍경 (0) | 2006.08.31 |
환상의 해변, 비취빛 바다가 있는 풍경 (0) | 2006.08.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