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이 홀로 떨어지듯
나는 홀로 서 있다
허공 여행 마치고
한 몸 대지위에 부서지며
산산이 흩어지는 고뇌
지금 비 내리고 심장은 안으로
또 안으로 옥죄어 드는데
이 날 까지 먹은 나이테가 두꺼워
울지도 못하고
지난날 곱던 추억은
한 꺼풀 한 꺼풀
내장을 드러낸 채
온 몸으로 타고 있다
너나
나나
우리 모두
홀로인 것을
- 누구나 홀로인 것을/최영옥 <사람아 사람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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