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월이 오면- 안도현 - 구월이 오면- 안도현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 ◈ 향기로운/◈커피향기 2004.09.06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내 가슴에 단백한 웃음으로 찾아와 세월을 안타까워하며 위안의 차 한 잔에 마음을 줄 수 있는 사람 차가운 밤바람 맞으며 그 곁에 앉아 내 이야기를 들어 줄줄 아는 사람 밤하늘에 별을 헤이며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짊어지.. ◈ 향기로운/◈커피향기 2004.09.06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 가을에 만나고 싶은 사람 당신이었으면 합니다 내 가슴에 단백한 웃음으로 찾아와 세월을 안타까워하며 위안의 차 한 잔에 마음을 줄 수 있는 사람 차가운 밤바람 맞으며 그 곁에 앉아 내 이야기를 들어 줄줄 아는 사람 밤하늘에 별을 헤이며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짊어지.. ◈ 향기로운/◈커피향기 2004.09.06
부끄러운 해바라기-이병주 부끄러운 해바라기 글/이병주 파랗고 끝이 없는 가을 하늘은 솔솔 부는 바람 멈춰 세우고 코스모스 향기에 같이 놀자 합니다. 고추잠자리는 꽃 위에 앉아서 가을 향기 그려 하늘에 뿌려 줄 때면 바람은 코스모스 꽃잎으로 해바라기 간질여 줍니다. 부끄러워 얼굴 붉힌 해바라기 코스모스 꽃잎에 살며.. ◈ 향기로운/◈커피향기 2004.09.01
부끄러운 해바라기-이병주 부끄러운 해바라기 글/이병주 파랗고 끝이 없는 가을 하늘은 솔솔 부는 바람 멈춰 세우고 코스모스 향기에 같이 놀자 합니다. 고추잠자리는 꽃 위에 앉아서 가을 향기 그려 하늘에 뿌려 줄 때면 바람은 코스모스 꽃잎으로 해바라기 간질여 줍니다. 부끄러워 얼굴 붉힌 해바라기 코스모스 꽃잎에 살며.. ◈ 향기로운/◈커피향기 2004.09.01
바람이고 싶어라-이병주 바람이고 싶어라. 글/이병주 허공 쳐다보며 보이지 않는 허상 속에 너를 그려 놓고 풀밭 나비처럼 맴을 돌아본다. 행여 돌아올까 봐 사이사이 부는 바람으로 그리움 담금질 해놓고 풀밭에 앉아 너를 만난다면 못 다한 사랑 엮어내는 산들 바람이고 싶어서 긴 시간 날갯짓으로 멈춰 버릴 것 같지만… 세.. ◈ 향기로운/◈커피향기 2004.09.01
바람이고 싶어라-이병주 바람이고 싶어라. 글/이병주 허공 쳐다보며 보이지 않는 허상 속에 너를 그려 놓고 풀밭 나비처럼 맴을 돌아본다. 행여 돌아올까 봐 사이사이 부는 바람으로 그리움 담금질 해놓고 풀밭에 앉아 너를 만난다면 못 다한 사랑 엮어내는 산들 바람이고 싶어서 긴 시간 날갯짓으로 멈춰 버릴 것 같지만… 세.. ◈ 향기로운/◈커피향기 2004.09.01
가을 날 그대여 - 현 연 옥 가을 날 그대여 - 현 연 옥 그대여 파란하늘 밑으로 가을 물이 흐르고 있읍니다. 가을의 노래 창가로 스치면 누군가 올듯한 기다림에 그리움이 날개 달고 언제부터 와 있는지 나뭇잎 하나가 방안에 딩굴고 있읍니다. 고개넘어 솔바람 불어오면 머루다래 익어가는 소식에 가슴으로 달콤히 물들어 지나.. ◈ 향기로운/◈커피향기 2004.09.01
가을 날 그대여 - 현 연 옥 가을 날 그대여 - 현 연 옥 그대여 파란하늘 밑으로 가을 물이 흐르고 있읍니다. 가을의 노래 창가로 스치면 누군가 올듯한 기다림에 그리움이 날개 달고 언제부터 와 있는지 나뭇잎 하나가 방안에 딩굴고 있읍니다. 고개넘어 솔바람 불어오면 머루다래 익어가는 소식에 가슴으로 달콤히 물들어 지나.. ◈ 향기로운/◈커피향기 2004.09.01